마블의 위기 & 현재
지금의 마블사를 보면 전혀 상상이 안 가지만
불과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자금난과 부실경영으로 부도위기에 허덕이는 회사였다
그들의 히어로들 만큼이나 드라마틱한 마블사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좀 알아보도록 하자
1940년대 코믹스출판물 사업으로 시작한 마블사는
1960년대 천재 스탠 리가
창조해낸 스파이더맨,엑스맨의 인기를 바탕으로
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 ,어벤져스,판타스틱4 등의
히트작들을 계속 만들어 내게 됩니다.
슈퍼맨, 원더우먼,배트맨등이 대표적인 DC코믹스의 히어로들에게
점차 싫증을 느낀 팬들은
이 마블사의 새로운 히어로들에게 열광하게 됩니다.
결국 마블사는 DC코믹스와 인기를 양분할 정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출판만화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DC코믹스는 슈퍼맨과 배트맨의 영화화로 큰 성공을 거둔 반면
마블사는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방만한 경영과 계속된 투자 실패로 인해
결국 1989년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스파이더맨, 엑스맨 과 같은 핵심 캐릭터들의 저작권을
모두 팔게 됩니다.
DC코믹스와 미국 만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마블사였지만
주가가 1달러대로 떨어질 정도로 계속된 부도위기에 놓여 있었읍니다.
2001년도 까지 말이죠
이 위기 속에서 마블사를 회생 시킨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헐값에 소니픽쳐스에 넘긴 스파이더맨이 였읍니다.
2002년 샘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면서 소니픽쳐스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있던 마블사도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었읍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대성공으로 인해
게임,음악,장남감등의 다양한 라이센스로인한 안정적인 저작권 수입이
별도의 리스크 없이 가능해졌읍니다.
그러나 마블사는 스파이더맨의 성공으로 재기에 성공하지만
동시에 소니픽쳐스에 대한 불만도 커져 갔읍니다
소니픽쳐스는 마블사의 자사 캐릭터인 스파이더맨 사용해
영화를 통해 8억 2,000만 달러(한화 9,020억)를, DVD 판매를 통해
700만 달러(77억 원)를 벌어들였지만
정작 스파이더맨 캐릭터의 원 소유주인 마블은
소니픽쳐스에게 고작 2,500만 달러(275억 원)밖에 받지 못했으며
2004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스파이더맨2의 경우도
마블이 소니픽쳐스로부터 받은 금액은 1,000만 달러(110억 원)이
고작이였읍니다.
스파이더맨시리즈가 소니픽쳐스에게 돈뭉치를 안겨주는걸 보면서
마블사는 자사의 캐릭터 라이센스 중심의 사업 모델을 유지할지, 아니면
리스크가 높은 영화 제작 사업에 진출해야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읍니다.
또다른 자사 캐릭터를 사용해 만든 20세기 폭스사의 x-맨과 판타스틱4의
계속된 성공은 마블 캐릭터의 상업적 가치와 수익성을
마블 본인들에게 일깨워 주웠읍니다.
마블사는 비록 소위 돈되는 캐릭터는 모두 팔리고 말았지만
여전히 8000여개 이상의 캐릭터가 남아 있었읍니다.
2005년
마블은 이 캐릭터들을 담보삼아 5억 2,500만달러를 대출받아
마블 스튜디오를 설립
드디어 제작,배급 사업 진출을 선언 합니다.
그리고 2008년 마블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아이언맨이 공개 됩니다.
아이언맨은 마블에게 약1억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려 줍니다.
아이언맨의 대 성공으로 마블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디즈니사가 2009년 40억 달러에 인수하기에 이릅니다
주머니가 두둑해진 마블은 거칠것없이 연이어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퍼스트 어벤져:캡틴 아메리카 등을 개봉했으며
이들 히어로들의 세계관을 연결한 어벤져스를 제작해
전 세계 15억달러가 넘는초 대형 흥행수익을 거둬 무려
아바타,타이타닉에 이어 전세계
최고 흥행 영화 3위에 오르는 대 기록을 달성합니다.
현재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가 상영 중이며
앞으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어벤져스2를 비롯한
마블표 영화들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현재까지 마블에서 제작한 영화들의 흥행 수입은 90억달러 이상이며
마블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페이기는
2028년 까지 제작계획을 이미 세워났다고 합니다.
마블의 시네마틱스 유니버스는 현재 진행형 입니다.
이상으로 간단한 마블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들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제작사에 있읍니다.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리뷰 (0) | 2014.10.06 |
---|